가요천명천곡/~2009 년

반지 하나 - 혜령

금박(金舶) 2016. 11. 10. 10:22

아래로 연결하여 듣습니다.
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4tATfdn6LUA



반지 하나 - 혜령,   2007.  03.  06.



언제나 허전했던 네 번째 손가락

그 자릴 채운 반지 하나

너무 예뻐보여서 다 닳을 만큼 메만져서

이젠 정말로 내 살 같은데


날 떠나간다고 다 돌려달라고

한 웅큼 살을 떼듯이 잔인한 그 말에 


날 사랑했던 그대가 다른 사람 같네요 

그 표정들과 말투가 낯설어 보여요 

난 내어주기 싫어요 

단 하나라서 줄 수 없어요

반지를 주면 떠나갈까 봐


왜 내게 이러는지 묻고만 싶은데 

말보다 눈물 먼저 흘러 


다정했던 사람이 늘 살가웠던 그 사람이

짧은 하루사이에 달라져서


날 사랑한다고 날 아껴준다고

그래서 그대 품에서 잠이 들었는데


날 사랑했던 그대가 다른 사람 같네요

그 표정들과 말투가 낯설어 보여요

난 내어주기 싫어요

단 하나라서 줄 수 없어요

반지를 주면 떠나갈까 봐


우리 사랑 이대로 끝나는 건 가요

내가 싫은 이유도 난 알지 못 해서

그댈 막아서지만..


날 버려두지 말아요 나를 데려 가줘요

나 혼자 두고 반지만 왜 가져가나요

난 그것 밖에 없어요

나 간직할 게 그것 뿐이죠

내 곁에 있던 그대 흔적은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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