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래로 연결하여 듣습니다.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2oL5wThYZMs
제목없는 시 - 손무현, 1992. 04. .
안개짙은 거리를 홀로 걷고 있는 이 마음
샘물처럼 솟아오르던 사랑은 어디에
우리 마지막이 된 그날 오늘도 기억하며
물결짓는 커피잔 속에 난 눈물흘리네
왜 모든 얘기를 나에게 했던거야
한숨섞인 그 음성 이제라도
나에게 찾아와 무슨 말 좀 해봐
아무런 변명도 듣지 못하고
난 이대로 너를 잊을 수 없어
걸음을 멈추어 나를 돌아봐
왜 사랑은 이렇게 허무해
제목없는 시를 쓴건가 그냥 우린 그렇게
강물에 뿌린 꽃씨였나 눈물만 흐르네
왜 모든 얘기를 나에게 했던거야
바람불면 바람에 비가오면 빗물에
흔들려 난 어쩌면 좋아
아득한 꿈결에 너를 볼때면
내 무거운 가슴 추억에 젖어
별들을 잠재운 어둠속에서
난 그대를 기다리고 있네
아무런 변명도 듣지 못하고
난 이대로 너를 잊을 수 없어
걸음을 멈추어 나를 돌아봐
왜 사랑은 이렇게 허무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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